설악산 케이블카 착공식…환경단체 국립공원 최악의 날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이 20일 드디어 첫 삽을 떴습니다. 41년 만에 시작된 이 사업은 많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이 날을 국립공원 최악의 날이라고 표현하며 강력하게 반대했습니다. 케이블카 건설이 설악산의 자연 환경을 훼손하고 생태계를 파괴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특히 케이블카 건설로 인한 소음과 미관 훼손, 토지 훼손 등이 설악산의 자연을 해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또한 케이블카 건설에 투입되는 막대한 예산이 다른 환경 보호 사업에 사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하는 측은 케이블카가 관광객들에게 설악산을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케이블카 건설을 통해 설악산의 접근성이 향상되면 관광객 증가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또한 케이블카는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에게도 설악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은 환경 보호와 관광 개발이라는 두 가지 가치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케이블카는 설악산의 자연 환경에 미칠 영향과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놓고 찬반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